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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잘못 먹으면 안된다.

by 건강도우미 샤샤마미 2025. 6. 6.

계란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가격도 부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계란을 잘못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과 섭취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생계란 섭취, 꼭 조심해야 하는 이유

계란을 생으로 먹으면 단백질 손실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운동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지금도 날계란을 그대로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날계란을 먹으면 노래를 잘 부른다고 어른들이 드셨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생계란 섭취는 두 가지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영양소 흡수 저해입니다. 계란 흰자에는 ‘아비딘’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비타민 B7(바이오틴)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바이오틴은 피부와 머리카락 건강, 신경 기능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로 부족하면 탈모나 피부 트러블,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입니다. 드물긴 하지만 생계란에는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복통, 설사, 고열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하루 너무 많이 먹는 것도 문제입니다

계란은 완전식품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글을 쓰면서 느끼는 점은 뭐든지 과유불급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주의할 부분은 계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 함량입니다. 노른자 1개에는 약 180~200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어, 하루 2개 이상 섭취하면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에 쉽게 도달하게 됩니다.

유전적으로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계란 섭취량을 의사와 상담 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1~2개 섭취가 권장되며,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지나친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계란은 대표적인 식품 알레르기 유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성인에게도 두드러기, 구토, 복통 등의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아이와 같은 어린이집 다닌 친구가 알레르기로 고생했던 생각이 납니다. 간식도 함부로 주지 못하고, 엄마와 아이가 항상 조심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삶은 계란뿐 아니라 빵, 마요네즈, 케이크, 가공식품 속에 포함된 계란에도 반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제품의 원재료명에서 ‘계란’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백신과 주사제에도 계란 유래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예방접종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안전합니다.

계란은 흔한 음식인 만큼 무심코 섭취하기 쉬운데, 내 몸 상태에 따라 섭취 여부를 조심스럽게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란은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가 풍부한 훌륭한 식품입니다. 그러나 생으로 먹거나, 과하게 섭취하거나, 알레르기를 무시하면 오히려 몸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을 안전하게 조리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이 글을 계기로 계란을 내 몸에 맞게 잘 먹는 방법을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